스포츠조선

[종합]'놀면뭐하니' 유산슬, 1집 정산·음원 수익 2억원 기부→인생라면집 운영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19:5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유산슬이 이번에는 '인생라면집' 운영에 도전한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유산슬이 1집 활동 정산 받는 모습과 '인생 라면'을 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산슬은 지난 9월 진건읍 공연으로 데뷔해 지난달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까지 약 100여 일간 진행한 1집 월드투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KBS 1TV '아침마당'을 시작으로 MBC '순천 가요 베스트', SBS '영재 발굴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선을 넘는 활약을 펼쳐, 본캐와 부캐 활동의 정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다.

짧고 굵은 활동을 끝낸 유산슬은 소속사 MBC 내 '놀면 뭐하니?' 사무실을 찾아 1집 활동을 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호 PD는 "총 109일 동안 활동했다. KBS '아침마당' 출연료가 30만 원이었다. 순천에서 촬영한 'MBC가요베스트' 무대가 30만 원이었다. 총 다 합해서 총액 120만 원이다"라며 "이 금액을 유산슬의 이름으로 연탄 은행에 기부했다"며 유재석에게 연탄 은행에서 받은 기부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김 PD는 "MD 상품 수익도 있다. 공식 판매 상품은 달력인데 6만부가 팔쳐서 총매출 4억2천만원 정도 된다. 어차피 기부가 되지만 유산슬의 수익은 1억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산슬에 이어 유고스타도 선행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유고스타로 변신, MBC 문화방송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음악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유플래쉬' 특집으로 얻은 음원 수익금으로 아동청소년 음악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음원 수익금은 개인 21명, 단체 2곳에 총 2억원이 지원됐다.

그러면서 김 PD는 포상휴가와 2집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2집 언급에 유산슬이 당황해하자 김 PD는 "시대가 원하기 때문에 활동해야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속사를 찾은 유산슬은 1집 활동 정산 시간을 가진 뒤 소속사 측에서 준비한 특식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유산슬을 위해 준비된 특식은 그가 좋아하는 라면.


그런데 유산슬이 라면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자마자, MBC 구내식당 라면 담당 셰프가 유산슬을 라면 담당으로 급 스카우트했다. 이는 소속사 측에서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쥐띠 스타 유산슬 인생라면 대접' 이벤트였던 것.

앞서 라면집에서 요리 꿈나무의 재능을 뽐냈던 유산슬은 라면 담당 셰프에게 멀티 라면 끓이기 비법을 전수받았다. 유산슬표 인생라면은 라면의 기본 매력을 살리면서 계란, 파, 새해를 기념해 떡을 토핑으로 넣는 게 특징이다.

100명의 직원들에게 무료로 떡라면을 끓여줘야하는 유산슬은 영업 시작과 동시에 끝없이 이어진 손님 러쉬에 멘붕에 빠졌다. 유산슬은 길게 늘어선 직원들의 줄을 보며 "마음이 너무 급하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산슬은 혼자서 많은 양의 라면을 끓이느라 정신없어했다. 결국 라면이 '죽'이 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라면을 먹기 위해 줄 서있던 김신영은 "도와달라"는 유산슬의 부탁에 갑작스럽게 주방으로 들어가 일손을 도와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유산슬은 1시간 30여분만에 100인분의 라면 끓이기에 성공했다.

이후 유재석은 수록곡 선정 도움은 물론 에너지를 듬뿍 받았던 '노래교실 현장'을 다시 찾았다. 트로트 가수 지망생이었던 유산슬은 1집 활동을 성황리에 끝낸 가수가 되어 금의환향한 것. 건물에 들어서며 유산슬은 감회에 젖은 듯 "의미가 깊다. 나를 키워주신 곳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 2절 시작과 함께 노래교실에 등장해 라이브 무대를 직접 선보인 후 "100일 조금 넘는 시간 활동을 마치고 다시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유산슬입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해 노래교실 현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에 이어 '인생라면집' 운영 도전을 이어갔다.

한 식당에 도착한 유재석에게 제작진은 '인생라면' 운영권을 선물했고, 이어 여경래 셰프의 수제자 박은영 셰프가 유산슬 라면을 전수하기 위해 찾아왔다. 박은영 셰프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유산슬 라면'을 먹어본 유재석은 탄성을 터트리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후 인생라면집의 첫 손님으로 장성규가 등장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손님으로 조세호, 장도연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