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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해킹 피해→문자 유출→아내 민혜연까지 소환…해킹 후폭풍ing[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12: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주진모가 휴대폰이 해킹당한 가운데, 개인 사생활 문자로 보이는 문자메시지까지 유출돼 곤혹을 치루고 있다.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주진모와 동료 배우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다량으로 유포됐다. 이 대화에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진모 부인 민혜연씨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오던 SNS를 폐쇄했다. 이번 사태에 따른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소속사 측은 10일 다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도 '삼성 멤버스'를 통해 "일부 언론 내용처럼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 당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된다"며 일부 핸드폰에 대한 문제가 아님을 밝혔다.


다음은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 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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