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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계상이 드디어 하지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정복(김유빈)이 식당으로 와 "나 이강오빠 짝사랑한다"라며 문차영을 경계했다. 문차영은 "나 여자친구 아니다"라며 자리를 피했고, 이강은 정복에게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고백했다.
이강은 자신이 어릴 적 기르던 강아지의 새끼인 '바다' 역시 죽을 고비를 앞둔 사실을 알게 됐다. 속상해 하는 이강을 대신해 문차영은 '바다'를 위해 황태로 끓인 물을 끌였고, 두 사람은 잘 먹는 '바다'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강은 "조금만 더 여기서 같이 있자고 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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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된 이준(장승조)은 이강을 만나러 완도로 내려왔다. 그러면서도 정복에게 "내가 왜 내려왔을까요?"라며 "지금까지 멀쩡히 잘 살아왔는데 왜 안하던 짓을 하는 걸까요"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강과 이준을 만났지만, 졸리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문차영은 "완도를 떠날 때부터 엄청 힘들고 고단했었나봐요"라며 대신 그의 마음을 전했다. 이준은 누워있는 이강을 일으켜 "아직은 이럴 때가 아니다. 서울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눈물을 흘린 이강은 "그냥 여기서 살게 내버려두지. 난 그냥 엄마랑 아저씨랑 산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고 마음을 토로했다.
문차영은 잠든 이강에 이불을 덮어주고 그의 앞에 나란히 누워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이강은 문차영을 보며 따뜻한 웃음을 지었다.
문차영은 이강을 기다리는 이준에게 "한 발로 산을 넘을 수 있을까요?"라며 "이강 선생님도 열심히 자기 앞에 놓인 산을 넘는 중인가봐요. 그래서 저도 넘어보려고요. 예전처럼 온전한 두 발이 있다고 생각하고"라고 말했다. 이준은 "다행이네요. 강이 옆에 차영씨가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후 혼자 먼저 서울로 올라갔다.
문차영은 맛과 향을 상상하며 이강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잠에서 깬 이강은 문차영을 찾았다. 그는 "민성아(유태오) 나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힘들어. 다만 분명한 건 언젠가부터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이 여자를 밀어내고 있는 내가 지치기 시작했다는 거. 이제 그만 내 마음이 시키는데로 해보기로 했다. 미안하다"라고 혼잣말 하며, 문차영에게 "그리스 안가면 안됩니까. 그리고 내가 차영 씨를 좋아해도 됩니까"라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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