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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소라(30)가 선배 박영규(67)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사랑이 충만한 선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해치지않아'는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바, 특히 데뷔 이래 첫 정통 코미디에 도전한 강소라는 털털한 사자 털을 쓴 수의사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긴 동산파크의 터줏대감이지만 새 원장 태수(안재홍)의 제안에 말도 안 되는 사자 털을 쓰고 사자 연기를 하게 된 소원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강소라는 "박영규 선배 때문에 현장에서 웃음이 많이 터졌다. 연기 외에 말씀도 너무 재미있게 하셔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박영규 선배가 BTS(방탄소년단)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BTS 노래 중 'FAKE LOVE'를 좋아하는데 하이라이트 춤을 따라 춰주셨다. 후배 배우들에게 늘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BTS 사랑을 전파하셨다"고 웃었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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