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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김희애X김혜수X김희선 그리고 김서형…안방극장 흥행女神 컴백→金전성시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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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출연했다하면 드라마가 대박을 치는 여배우들, 안방극장의 여신들이 2020년 대거 드라마에 복귀한다.

김희애는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이후 4년만에 JTBC '부부의 세계'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3월 방송 예정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희애는 극중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맡았다. 박해준이 연기하는 남편 이태오의 배신으로 다른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2014년 '밀회'이후 6년만에 다시 격정 미스터리 멜로 장르를 택해 더 기대감이 높다. '미스티'에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였던 모완일 PD의 신작인 것도 믿음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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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극 '하이에나'에서는 오랜만에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헤수는 이번 작품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았다.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오가는 정금자의 다채로운 매력이 김혜수를 통해 완성될 예정. '시그널', '직장의 신' 등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PD의 신작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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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품위있는 그녀'로 아직 죽지 않았음을 과시한 김희선도 SBS 드라마 '앨리스'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품위있는 그녀'는 김희선에게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전직 스튜어디스이자 재벌가의 둘째 며느리로 인성과 미모를 겸비한 우아진 역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큰 기대를 모으지 않고 시작했던 '품위있는 그녀'가 대박을 치며 김희선의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00년 초반 '로코여신'으로 이름을 날리던 때에 이어 성숙한 캐릭터 역시 그려낼 수 있음을 과시했다.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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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앵님' 김서형도 1년만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3월 SBS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도 모른다'는 아이들을 지키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김서형은 한 충격적인 사건을 뒤쫓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차영진을 연기한다.

김서형은 안방극장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로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파리의 연인'으로 시작해 '아내의 유혹'을 거치며 완성된 '악녀' '강한 여성' 캐릭터는 '기황후' '굿와이프'에 이어 'SKY캐슬'을 통해 만개했다. 'SKY 캐슬'에서 '쓰앵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강한 여성' 이미지를 그려낼지 지켜볼 일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 김혜수 김희선에 김서형까지 안방극장에서 '흥행여신'으로 꼽히는 이들이 대거 컴백한다. 올 해 초는 이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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