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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의맛' 함소원, 충격적인 中잔칫상 준비…신소율♥김지철 '초저가 셀프 결혼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23: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스케일이 다른 대륙 잔칫상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중국 아버지의 환갑잔치를 맞아 중국을 찾은 함소원-진화, 초저가 셀프 결혼식을 준비한 신소율-김지철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중국 아버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중국 칭저우를 찾았다. 결혼 후 1년 만에 시댁 가족들을 만난 함소원은 선물로 준비한 모자를 건넸다. 그러나 녹색 모자를 꺼내자 가족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알고 보니 중국에서 녹색 모자는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뜻이었던 것. 당황한 함소원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함소원은 중국 어머니와 이모들과 함께 아버지의 환갑잔치 준비를 위해 장보기에 나섰다. 시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중국 어머니는 "원래 시부모님 생신상은 며느리가 하는 건데 네가 못하니까 내가 해야지"라고 말했고, 함소원은 눈치를 살폈다. 또한 함소원은 딸 혜정이의 외모부터 학교는 중국에 보내라는 등 시이모들의 깨알 같은 잔소리에 시장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윽고 시장에 도착한 중국 어머니와 이모들은 대륙 표 장보기 스킬을 펼쳤다. 중국 어머니와 이모들은 과일, 채소, 과자 등 닥치는 대로 시식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출연진들은 경악했다. 이에 진화는 "중국에서는 물건을 사기 전에 맛보는 건 당연한 거다"라며 먹어본 건 무조건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다행이다. 안 그러면 깡패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하지만 한 끼 식사를 하는 수준으로 시식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진화는 "중국에서 다 그런 건 아니다. 이건 엄마 스타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국 어머니와 이모들은 생닭을 사 들고 생선 가게로 향했다. 그곳에서 중국 어머니는 거친 흥정에 나섰지만, 만만치 않은 생선 가게 주인을 만나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생선을 구입하고 향한 곳은 바로 악어 요리 전문 음식점. 악어를 수족관에서 꺼내 횟감처럼 살펴보는 중국 어머니와 이모들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함소원도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중국 어머니는 손수 검증한 약 28만 원짜리 악어 한 마리를 구입했고, 서비스로 개구리까지 챙겼다. 이후 가게 사장님은 10분 만에 손질한 악어를 흰 봉지에 담아 건넸고, 충격적인 비주얼을 접한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함소원은 쉬지도 못한 채 바로 음식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 어머니, 이모들과 함께 엄청난 양의 복숭아 모양 만두를 빚기 시작한 것. 이모들은 함소원의 어설픈 만두 빚기 실력부터 시작해서 진화한테 중국 요리를 제대로 해주는 지까지 참견하며 제대로 시집살이를 시켰다. 육체적인 고통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진 함소원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그 순간 시장에서 구입한 닭이 거실 한복판에 등장해 함소원을 기겁하게 했다. 닭을 잡지 못해 쩔쩔매는 함소원과는 다르게 중국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양손에 닭을 잡아든 채로 화장실로 향했고, 그 뒤를 이어 칼을 든 이모가 나란히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본 함소원은 경악했고, 장영란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소율-김지철은 결혼식 준비를 위해 웨딩 플래너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웨딩 플래너와 만난 자리에서 "2019년은 안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겨우 보름 남짓이었고, 웨딩 플래너는 "가능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결혼은 6개월 전쯤 준비한다. 3개월은 보통 촉박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웨딩 플래너는 결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신소율과 김지철을 위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예물 3총사, 예단 3총사 등 결혼하는 데 필요하다는 각종 코스에 대해 알려줬다.

이어 신소율은 웨딩드레스를 보다가 하루 대여만 200만 원이 넘는다는 말에 망설였다. 이에 김지철은 "나 그 정도 능력 된다"고 말했지만, 신소율은 여전히 망설였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웨딩 플래너는 스몰 웨딩을 추천했다. 하지만 스몰 웨딩은 축의금이 있는 보통의 결혼식과는 다르게 결혼 비용이 전부 부부의 몫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아무리 줄여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과 턱없는 예산에 결국 모든 결혼식 과정을 셀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주 만에 결혼식 준비를 모두 마친 두 사람은 결혼식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5분 만에 메이크업을 끝냈다. 또한 결혼식 사회까지 직접 맡아 차 안에서 사회자 대본을 보며 연습했다.

마침내 결혼식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 골목길에 있는 주택에 들어서자 두 사람이 직접 준비한 꽃으로 가득한 셀프 결혼식장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하승진은 아버지, 누나 하은주와 함께 대방어 낚시에 나섰다. 그러나 하은주는 심한 뱃멀미 때문에 낚싯대 한 번 잡아보지도 못한 채 거의 실신했다. 이어 아버지까지도 뱃멀미 때문에 힘들어하자 하승진은 홀로 낚시에 집중했다. 하지만 대방어는 잡을 수 없었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구로 종목을 변경했다.

하승진은 생갭다 빠르게 대구 낚시에 성공했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뱃멀미가 진정된 하은주가 낚싯대를 잡자마자 상황은 역전됐다. 하은주는 첫 시도에 앞서 하승진이 잡은 것보다 더 큰 사이즈의 대구를 잡은 것. 이에 하승진은 "대구는 원래 던지면 잡힌다. 잘 잡힌다"며 황급히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뱃멀미는 모두 잊은 채 기뻐하던 하은주는 "내가 소질이 있다. 줄낚시를 잘했다"며 행복한 표정으로 대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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