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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당나귀귀' 박술녀, 새 보스 등장→박정수에 한복 판매 성공 '영업왕'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5 18: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귀'에 한복 장인 박술녀가 새 보스로 출격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방탄소년단, 김연아 등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즐겨 찾는 '한복 대통령' 박술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42년차 한복 장인 박술녀는 고운 한복차림으로 자신의 한복집에 출근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박술녀의 한복집은 4층에 320평의 규모를 자랑했다. 손님을 맞이하는 로비부터 작업실, 다리미 방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박술녀는 "2층 한 층만 임대를 주고 전 층을 다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술녀는 "일은 많이 시키돼 밥은 굶기지 않는 보스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술녀는 친동생인 부원장 박종례씨와도 함께 일하고 있었다. 박술녀는 동생과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술녀를 "미스 박"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30년 지기이자 단골인 배우 박정수가 저고리 수선을 맡기기 위해 한복집을 찾아왔다. 박정수는 박술녀에 대해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한 사람이다. 많이 믿는다"고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 박술녀 직원으로 있는다는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수는 수선을 맡기러 왔지만, 박술녀는 "살을 빼야한다"며 "수선은 안 된다. 한복을 새로 사야한다"고 구매를 유도했다.

그러면서 박술녀는 회심의 영업 필살기를 선보였다. 바로 '맛있는 음식 대접'. 박술녀는 박정수에게 각종 간식부터 한상차림까지 대접했고, 두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했다. 박술녀는 "(박정수가)배가 고프면 예민해진다. 밥도 대접하면서 한복을 살짝 팔아보려 한다"며 '일거 양득'의 영업 전략을 펼쳤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김숙은 "이 정도면 치마까지 맞춰야 돼"라고 감탄했고 '당나귀 귀' 공인 영업왕 양치승마저도 혀를 내둘렀다.

식사를 마친 후 박술녀는 "이제 한복 한개 사달라. 선생님 빌딩도 있지 않나. 한복 한 벌 팔아주고 가라"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결국 박정수는 한복 구입에 나섰고, 한복을 판매하면서도 박술녀는 "이런 게 귀한거다"라며 원단을 추천, 화려한 영업스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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