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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굿바이 유산슬'
그러나 심성락은 유재석의 부탁을 받고 오랜 고민 끝에 콘서트 공연을 승낙했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심성락은 여전한 아코디언 연주 실력으로 하림, 진성, 김연자 등 후배들과의 합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음악은 사랑할 필요가 없다. 좋아만 하면 된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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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연자 에디션' 2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유산슬은 특별한 '합정역 5번 출구' 무대를 선보였다. 하늘에서 양화대교를 상징하는 다리가 내려와 유산슬이 선 무대 합정역과 팬들이 앉은 객석 한가운데 마련된 선유도를 이어주는 근사한 장면이 연출된 것. 유산슬은 다리를 건너 팬들에게 다가가 소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곡까지 모두 끝낸 유산슬은 엔딩 테마곡 'My way'를 들으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하지만 유산슬의 인사 도중 '콘서트 쿠키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본캐' 유재석과 '부캐' 유산슬의 인연인 엑소부터 송가인까지 다양한 인연들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이들의 '부캐' 활동을 제안해 당황했다. 결국 유재석은 마지막 작별 인사 중 "김태호 정말 싫다"며 진심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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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과 만남 전 유산슬의 대기실을 찾은 펭수는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긴장을 풀었다. 이어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유산슬이 대기실에 등장했고, 유산슬과 펭수는 반갑게 포옹했다. "펭하!"를 외친 유산슬에게 펭수는 "내가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와봤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유산슬은 10살답지 않은 펭수의 입담에 당황하면서도 팬심을 드러냈다.
유산슬과 펭수는 짧은 만남에도 알찬 매력 대결을 펼쳤다. 서로의 '흥'을 알아본 유산슬과 펭수는 블랙핑크 '뚜두뚜두'와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또 활동 계획을 묻자 펭수는 "난 그런 거 없다. 그냥 하는 거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에 유산슬은 "나랑 비슷하다. 나도 그냥 하는 거다"라며 격하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펭수는 유산슬과 달력 교환식을 하던 중 "우리 소속사(EBS) 초대하면 올래요?"라며 섭외 요청을 했다. 이에 김태호 PD가 적극적으로 응했고, 펭수는 "PD님도 출연해!"라며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유산슬마저 홀딱 반하게 만들었다.
이후 유산슬은 1집 월드 투어의 마지막 무대인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선·후배의 뜨거운 응원 속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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