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하정우 "김남길과 고현정 누나 팬미팅서 첫만남, 1분에 60마디 하는 스타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02 11:37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사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1.0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정우가 김남길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갱,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김남길과 인연에 대해 "고현정 배우 팬미팅 대기실에서 만난게 처음이다. 그때 대기실에서 처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친한 협력 제작사 영화에 출연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주지훈 배우가 사적인 밥 자리에 남길씨를 초대했다. 고현정 누나 팬미팅에서 봤던 모습은 '선덕여왕' 이미지가 강해서 묵직하고 북유럽 같은 이케아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주지훈이 소개하기를 자기보다 더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자기는 1분에 30마디를 하면 남길이는 60마디를 한다더라. 그런데 처음 만나서 밥을 먹는데 숟가락 들 시간이 없을 정도로 유머와 피치를 올리더라. 정말 놀라웠다.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더라. 선덕여왕의 이미지가 처참히 깨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다.

한편,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영화 '자물쇠 따는 방법', '모던 패밀리'를 연출한 김광빈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다. 하정우, 김남길, 허율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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