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하정우 "김광빈 감독과 15년전 인연, 더욱 애정 쏟아 작업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02 11:29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사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1.0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정우가 김광빈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갱,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클로젯'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김광빈 감독과의 오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감독님이 이러한 장르에 굉장히 특화된 분이다. 이러한 장르를 사랑하고 애정하는 게 느껴졌다. 또한 제가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안은 캐릭터이고 장르이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 가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컸다"고 입을 연 하정우. 그는 "사실 김광빈 감독님과의 인연이 한 15년 전부터 이어졌다. 김광빈 감독님이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윤종빈 감독과 '용서 받지 못한 자'를 찍을 때 동시녹음 감독님이었다. 김광빈 감독님이 정말 군입대 전날까지 함께 촬영했다. 제 차에 동시녹음 장비를 실어고 다니면서 찍었다. 그때 감독님이 저에게 '장편 영화를 만들면 형이랑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십 몇 년이 흐른 뒤 이 시나리오를 받게 됐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욱 큰 애정을 쏟아서 작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영화 '자물쇠 따는 방법', '모던 패밀리'를 연출한 김광빈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다. 하정우, 김남길, 허율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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