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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비, 오늘(30일) 중학교 선배와 결혼 "34년 만에 만난 인생의 동반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1-30 11: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나비가 오늘(30일) 품절녀가 된다.

나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으며, 축가는 솔지와 길구봉구, 천단비가 각각 맡는다.

나비의 예비 신랑은 중학교 선배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앞서 나비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다.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며 "드디어 간다. 훨훨 날아간다"며 행복한 목소리로 전했다.

또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다. 한 살 오빠인데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그때 당시에도 서로 알고 있었고, 어른이 돼서도 가끔 만나 술도 마시고 편한 사이로 지냈다. 서로 이성으로 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불이 튀는 상황이 오더라. 2년 전쯤, 한 감자탕집에서 친구 부부랑 넷이서 술을 마시다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싶었다. 워낙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라 '중간에 헤어지면 어떡하지' 싶어 그냥 썸만 타자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후 나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 화보 공개와 함께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너무나 많은 분들께 축하 인사를 받아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였다. 제가 데뷔를 한 지도 어느덧 12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시고 마음 써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한 가정을 꾸려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려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서로 노력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 것"이라며 "앞으로도 겸손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가수 나비, 그리고 항상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고맙다"고 밝혔다.


또한 나비는 결혼 전날인 29일에는 브라이덜 샤워와 함께 예비 신랑의 프러포즈가 담긴 화보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I Luv U(아이 러브 유)'로 데뷔했다. 이후 '잘 된 일이야' '다이어리' '마음이 다쳐서'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23일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해피 뉴 이어(Happy New EAR)'를 앞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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