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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x미르 남매, 9년 전 뽀뽀 방송 해명 "부모님 속상해 하신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1-29 14:1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은아-미르 남매가 9년 전 한 리얼리티 방송에서 뽀뽀를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7일 미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배우 친누나와의 뽀뽀..10년동안 괴로웠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르는 해당 영상과 함께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업로드했던 영상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이야기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언젠가 한번은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해서 이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영상일수도있고 누군가에게는 오해를 풀수있는 영상일수도 있으니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은아와 미르는 "지금도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이 많다. 하지만 한 번쯤 해명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다.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신다. 엄마, 아빠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고은아와 미르는 "당시에 우리는 신인이었다. 예능 경험이 없는데다 리얼리티 예능은 해보지 않아서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작가 분들이 요구하는 바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열정만 넘치고 그 다음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우리는 서로 손도 잘 안 잡는다. 둘이 이렇게 앉아있는 것도 어색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나는 본 방송을 봤다. 그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봤는데 큰 언니가 보고 있다가 '너네 사고쳤다'라고 하더라"라며 "다음날 언니 말대로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녹화가 되고 한 달 이후에야 방송이 됐고 나는 그 녹화 이후 바로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그 방송을 잊고 있었는데 방영이 되고 회사에서 '야, 너 누나랑 뽀뽀하지마'라고 하시더라. 일이 났다 싶었다. 정말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며 "정말 자극적으로 캡처가 되어있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근친상간'이라고 하더라. 그런 못된 말을 하시면 안 된다"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고은아는 "'근친상간'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평생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갔는데 술에 취한 남자애들이 시비를 걸더라. 같이 있던 오빠가 그 남자 애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다시 들어오더니 걔네들이 경찰을 불렀다고 빨리 나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과 식당을 나오는데 내가 왜 도망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그 남자들도 따라오더라. 어느 순간 대치 상황이 됐다"라며 "그런데 그 일행 중 한 명이 내 어깨를 치면서 미르를 언급하며 '근친상간'이라는 단어를 쓰더라. 내 욕을 하면 참았겠지만 내 가족 이야기를 꺼내니 참을 수가 없어 나도 폭력을 쓰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해당 남성이 합의금 100만원을 요구했고, 경찰에 조언에 따라 합의 대신 벌금을 냈으며 이로 인해 '불구속 입건'이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입장에서는 이 얘기를 꺼내는 게 용기였다"며 "사람들한테 각인되는 것이 싫지만 얘기하고 싶다"며 뒤늦은 해명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고은아와 미르는 지난 2010년 6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스캔들'에서 뽀뽀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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