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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청률 불패' 장나라는 'VIP'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VIP'(차해원 극본, 이정림 연출)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5.9%와 6.8%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전 종영했던 SBS의 마지막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기록했던 최종화 시청률(4.6%)을 넘어서는 수치인 동시에 SBS가 월화드라마를 대신해 편성했던 '리틀 포레스트'의 최종화 시청률(3.8%)보다도 높아 월화드라마의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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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구조는 의심과 의혹으로 이어지지만, 나정선이 파헤쳐갈 진실들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를 연기하는 장나라는 그동안 '로코'로 불리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인물. 이번에는 이를 벗어나 무거운 감정을 동반하고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새 캐릭터 나정선으로 분하며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2011년 '동안미녀'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후 '학교 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 '너를 기억해',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등 실패는 없는, '시청률 불패 신화'를 만들어냈던 장나라이기에 'VIP'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VIP'는 저물어가는 드라마 시장 속 월화극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남편의 내연녀'라는 소재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나라는 이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힌 바. 장나라가 'VIP'로 믿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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