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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룡영화상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잊지 못할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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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프린팅에 참석한 한지민은 "'미쓰백'이란 영화로 청룡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하기까지 꿈같은 여정이었다. 그런 영광스러운 과정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에 올 수 있어 감사하다. 또 그 순간은 추억할 수 있게 손도장을 남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해 수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들은 '미쓰백' 스태프들과 배우들이었다. 앞에 권소현과 김시아가 있어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이희준을 말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됐다. 굉장히 서운해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이희준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김선영 선배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조금 늦은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한지민은 "내 인생에서 청룡영화상은 특별하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화양연화라고 하지 않나? 가까운 분이 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화양연화라고 하더라. 앞으로도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청룡영화상은 화양연화로 기억될 것 같다"며 "앞으로 커다란 목표나 꿈이 있다고 하기보다는 그 순간 어떤 작품 안에서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계속 도전해 나아가고 싶다"고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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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신과 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향기는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국내 최고의 흥행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신과 함께'에서 하드캐리한 감성 열연을 선보인 김향기는 원작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을 사로잡은 것.
1년 만에 청룡영화상을 되새기게 된 김향기는 "벌써 또 1년이 지났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니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수상 때 정말 놀랐다. 똑바른 정신으로 무대에 못 올랐던 것 같다. 눈물이 흘렀는데 올라가는 것 자체가 눈물이 나더라. 행복했고 주변 분들에게 감사했던 마음이 정말 컸다"며 "이제 스무 살이 됐는데 요즘 대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또래들과 공부하고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향기는 "내게 청룡영화상은 꾸준함인 것 같다. 청룡영화상은 영화인들과 꾸준히 함께하고 있지 않나? 나도 꾸준히 연기하고 싶고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 그래서 내겐 꾸준함인 것 같다"고 진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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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은 "시간이 빨리 흘러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 것 같다. 지난해 영광스러운 순간이 있었고 오늘(28일) 또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곱씹었다.
그는 "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셨다. 어머니도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할 줄도 몰랐고 특히 청룡영화상을 수상할 줄 더욱 모르셨을 것이다. 어머니께 인정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내게 청룡영화상은 상상도 못 한 순간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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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지난해 청룡영화상을 갔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 오늘 또 이렇게 이 자리에 서니까 그때의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수줍게 말했다.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전한 김다미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청룡영화상에 대해 꿈을 꿨다. 그래서 그런 수상 소감을 했던 것 같다. 수상 소감을 할 때도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청룡영화상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상인 것 같다. 부모님께서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진열장에 놔두셨는데 그 상을 볼 때마다 '마녀'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억이 남더라. 정말 잊을 수 없는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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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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