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의 나라'가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선호는 밀서의 진본이 서휘에게 있음을 눈치챘다. 궐담을 넘어 '여적교살결의밀서'의 행방을 안다고 소리쳐 이성계를 마난 남선호는 밀서가 세상에 나오지 않도록 처리하겠다고 약조했고 가문의 안위를 거래했다. 밀서가 세상에 나와 남전과 남선호 부자가 죽게 되면 방석이 세자가 되어도 지켜줄 사람은 없었다. 신덕왕후 강씨(박예진)의 채근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이성계는 남선호의 제안대로 방석의 세자 책봉을 서둘렀고, 이방원을 개경 밖으로 쫓아내기로 했다.
다음날 이성계는 대군들과 대신들 앞에서 방석의 왕세자 책봉을 천명했다. 이성계의 명에도 개경 밖으로 한 발도 나갈 수 없다고 버티는 이방원의 존재만으로도 신덕왕후 강씨와 방석에게 위협이 있었다. 신덕왕후는 남전에게 이방원을 향한 칼을 뽑으라고 명했다. 이방원과의 싸움은 망설이는 쪽이 먼저 죽는 싸움이었기 때문.
|
서휘가 짠 판 안에서 복수와 권략, 그리고 야심이라는 목표가 충돌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榴 전개가 펼쳐졌다. 한치 앞과 다음 선택도 예측이 불가했고, 이방원이 서휘의 화살에 맞아 쓰러지는 엔딩까지 충격적으로 이어지며 쉴 틈 없는 전개가 휘몰아쳤다. 남전에게 복수하고 서연을 구하기 위해 '역적교사결의밀서'를 가지고 큰 판을 짠 서휘는 남전과 이방원을 그 안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서휘의 판 덕에 세자책봉이 빨라졌고, 이방원과 남전도 다급해졌다. 살아남기 위한 둘의 사투가 매순간 긴장감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는 반환점을 돌아 2막으로 향하고 있다. 정체가 들통난 서휘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방원을 향해 화살을 쏘고, 명문의 위기 앞에 남선호와 남전은 다른 선택을 했다. 한희재는 이화루가 가진 세상의 비밀을 쥐고 새로운 힘을 키우게 됐다. 서연은 아픈 기억을 되찾게 됐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 생사의 기로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 가운데 2막이 제대로 열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