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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 "곽철용 신드롬 행복..시청률 영향 못미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16:06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의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응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1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응수가 '곽철용 신드롬'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박정화 극본, 한동화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현봉식, 김기남, 박경혜, 김도연, 이초아, 한동화 PD가 참석했다.

김응수는 "최근에 곽철용 신드롬이나 그런 것을 곽철용을 연기한 제가 느낀 기분은 역시 즐겁고 행복하고, 배우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가 아니면 못 느끼는 큰 행복이다. 곽철용의 열풍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청일전자 미쓰리'에 굉장히 큰 힘을, 시청률적으로 미칠 줄 알았는데 거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금의 고민은 곽철용 열풍을 어떻게 '청일전자'와 연결할까다. 그게 가장 큰 고민이다. 곽철용이나 오만복이나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리더로서 고민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곽철용은 건달이지만 부하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곽철용은 실력이 있는 건달이다. 오만복 사장은 곽철용에 비하면 적자생존의 엄청난 격랑 속에서 리더로서 부족하지 않나 싶다. 다혈질이기만 하고, 동료들에게 화도 많이 낸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반성하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우리 주변 어디에네 있을 법한 사람들, 평범하고 친숙한 소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로 웃픈 공감을 불러냈다. 특히 '미쓰리'라 불리던 존재감 제로의 말단 경리 이선심(이혜리)이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대표이사로 등극하며 오갈 데 없는 오합지졸 직원들과 눈물겨운 '단짠'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또 그의 멘토인 유진욱(김상경) 부장을 비롯한 청일전자 직원들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중이다.

지난 10일 방영된 6회에서는 유진욱 부장이 직원들이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자진 사퇴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가 떠난 청일전자는 매일이 위기의 연속. 부품 발주가 누락된 상황에 TM전자의 추가 물량 오더까지 받게 되며 공장이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직원들이 총출동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2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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