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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2016년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하던 중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탑은 의경 신분에서 직위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전역 당일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버젓이 주차를 해 논란을 자초하더니 깜짝 팬미팅까지 열고 팬들과의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결국 본인 스스로 연예계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빅뱅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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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이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등의 의혹에 휘말리며 물의를 빚었다. 그 여파로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본인은 버닝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실질적 소유주라는 정황이 속속 공개되며 비난 여론이 일었고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가 적용돼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양현석 전 YG 대표와 함께 수십억원대 해외 상습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 마약유통 등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자행된 것을 알고도 모른 척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군 특혜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인조 컴백을 한다 해도 반대 여론이 조성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렇다고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빅뱅'이란 카드를 쉽게 놓을 수도 없다. 현재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달은 범죄 의혹으로 주가가 폭락했고, 3분기 2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루이비통이 투자한 673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초악재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YG 대표 아티스트인 빅뱅마저 해체한다면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체'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결국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과 태양이 제대하는 대로 솔로 활동에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빅뱅은 2006년 싱글앨범 '빅뱅'으로 데뷔,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발표곡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K-POP의 새 지평을 열었던 그룹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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