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 윤세아와 20년 만 재회…방송 복귀 결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윤세아와 20년만에 재회했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20년 후의 삶을 살아가는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마동찬은 나하영(윤세아 분)을 찾았고, 나하영이 보도 국장이 됐다는 것을 알고 혼돈에 빠졌다. 고미란 역시 2019년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고, 20년 만에 동생 고남태(윤나무 분)를 만났다. 상황을 알게 된 마동찬은 고미란을 찾기로 했다.

20년 사이에는 많은 것이 달라져있었다. 가난했던 고미란의 집은 사업이 번창해 부유해졌고, 마동찬의 부친은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현실에 적응해갔다.

마동찬은 황박사(서현철 분)가 실험 완료 두 시간 전에 사고를 당해 해리성 기억 상실증에 걸렸고, 20년 만에 무의식적으로 두 사람을 깨운 후 다시 코마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황박사의 동료들은 황박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또 다시 살해 위협에 휘말릴까 황박사를 죽음으로 위장했다. 또한 고미란의 모친은 냉동 실험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마동찬의 가족들은 실험 자체를 몰랐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나하영과 마동찬은 20년 만에 만났다. 나하영은 "그 실험 왜 했냐. 후회하지 않을 거라 하지 않았냐. 근데 이게 뭐냐"면서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눈물을 쏟았다.

무사히 깨어나긴 했지만 두 사람에겐 저체온증 문제가 남아 있었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 황 박사밖에 없기 때문. 황 박사가 깨어나지 않는 한 두 사람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고미란은 비장한 표정으로 마동찬을 찾아가 뺨을 내리치며 "잃어버린 내 20년 책임져라"라며 울었다.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손현기(임원희 분)와 김홍석(정해균 분)은 고미란도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낙담했다.

고미란은 20년 만에 복학 신청을 했고, 마동찬은 방송 복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사이 황 박사는 눈을 떴다. 20년 전 마동찬의 실종 사건을 덮었던 것을 회상하던 나하영은 마동찬에 데이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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