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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시아 영화 동지들에게 영감을 받고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세 번째 살인'으로 제22회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며 부산과 인연을 쌓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2년 만에 부산을 찾았고 특히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는 해를 만들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평소 영화를 만들 때 일본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 프랑스 영화를 만들 때도 프랑스 영화를 만든다고 의식하지 않는다.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한다. 나와 동시기에 아시아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창동 감독 같은 아시아 동지들의 작품에서 늘 영감을 받는다. 그들에게 보여줄 때 부끄럽지 않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20여년간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아시아 영화인이라는 의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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