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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투4' 박영규→설인아, '살풀인풀'의 원더풀 케미 폭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00:3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배우들이 특별한 케미와 호흡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출연했다.

박영규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규를 위한 즉석 신조어 퀴즈가 이어졌다다. 박영규는 젊은 감각과 놀라운 눈치로 후배들도 모르는 신조어를 척척 맞히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퀴즈를 풀던 중 신조어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에 대해 "엄마 근처에 진치고 사는 사람"이라고 새롭게 정의 내려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또한 박영규는 요즘 젊은 세대 최고 우상인 방탄소년단 팬임을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노래는 물론 멤버까지 말하며 진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임을 입증했다고. "노래 음을 들으면 심장이 뛴다. 그래서 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거다"라며 "비틀즈보다 방탄소년단이 한 수 위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회식에서 되도록 빨리 빠진다"라는 박해미와 달리 젊은 후배들과의 자리를 즐기는 박영규는 "되도록이면 회식에 참여를 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와 박해미는 각각 전설적인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활약을 펼쳐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영규는 "절대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아이고 배야' 유행어를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리얼리티를 살린 비교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박영규는 드라마 '정도전' 속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구더기 먹방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장면은 '정도전'에서 캐릭터가 폐결핵을 이겨내기 위해 구더기를 먹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 때 폐결핵을 걸린 적이 있다. 당시 살기 위해 어머니가 구더기, 뱀, 개구리 등을 주셔서 먹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연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박해미는 '거침없이 하이킥' 레전드 에피소드를 뽑으며 "'해투' 덕분에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 됐다"고 깜짝 고백 했다. "'하늘이시여' 악역 후 '해투'에서 친구를 찾는 편에 나온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찾는 캐릭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넘친 박영규는 "노래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60이 넘어서 성악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박이 지난 시상식에서 부른 노래에 대해 언급하자, 일찍 떠나 보낸 아들을 언급하며 "나를 빛나게 하면 그 빛이 하늘로 올라가 아들이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미생'의 '강대리'로 알려진 오민석은 "실제 당시 형이 대리였고, 형의 회사로 가 대리 분 중이 '다 나 까' 말투를 쓰는 사람을 찾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미생' 오디션에 못 갈뻔 했다"라며 "당시 찍던 사극과 겹쳤고, 양해를 구해 오디션을 갔는데 감독님이 굉장히 불친절 했다. 화가나서 오디션을 대충 봤다. 그런데 감독님이 '느낌있는데'라고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팀장, 본부장, 변호사 등 '금수저 전문'인 오민석의 반전 성적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의 성적표에는 '언행이 가벼워 품위가 없다', '다소 이기적이고 간혹 잘난척 한다'라고 적혀 있었고, "성적은 좋았는데, 말썽을 많이 피웠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설인아는 "어렸을 때부터 다이어리를 써왔다. 중학교 3학년 때 쓴 버킷리스트에 '주말 연속극 출연'이 있더라"며 실제로 쓴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버킷리스트 중에는 '무한도전' '런닝맨' 출연, 주말드라마 출연 등이 분홍색으로 표시 돼 있었고, "이미 이룬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설인아는 연기를 하고 싶어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 시절에는 헤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제가 다 직접 준비해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한 번은 청청패션으로 털털한 성격의 캐릭터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오디션 끝나고 감독님이 다 들리게 '뒤태 봐, 지가 이효린줄 아나봐. 뚱뚱해가지고 청청을 왜 입은 거야'라는 말을 했다"며 "내가 이러말 들으려고 연기를 하나 생각했다"라고 충격적인 당시를 고백했다.

'KBS의 아들'이라는 윤박은 "주말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라며 가족적인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동상을 받은 대학가요제 팀에서 드럼을 쳤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오민석과 윤박은 첫 촬영을 하자마자 집에 와서 2시간 동안 영상통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조윤희와 삼각관계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MC 조윤희 역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야망녀'로 연기 변신을 했다. "처음엔 악녀 캐릭터가 공감이 안갔다"라는 조윤희는 "남편(이동건)에게 상의 했더니 '네 안에 악 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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