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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 부탁해"…'세젤예' 김해숙, 김하경 결혼 후 세 딸들과 이별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21 21:1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세젤예' 김해숙이 김하경의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쓰러진 한종수(동방우 분)가 눈을 뜨는 모습이 담겼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병원에서 전인숙(최명길 분)을 마주쳤다. 전인숙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병실도 안 옮긴 주제에"라며 화냈지만 나혜미는 "회장님 위독한데 내가 일부러 안 옮긴 거 증명할 수 있냐"고 맞섰다. 나혜미는 결국 병실로 들어갔다.

전인숙과 한태주, 강미리는 이후의 계획을 세웠다. 세 사람은 한종수가 깨어난 후 주주총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나혜미가 문제였다. 한태주는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방치한 나혜미를 용서할 수 없다. 또 무슨 일을 벌일 지 모른다"고 경계했고, 전인숙은 강미리와의 모녀 사이를 폭로한 기자를 만나 나헤미와 내연남과의 사진을 전달할 계획을 설명했다.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에 이 계획에 대한 결정을 맡겼고, 강미리는 "기사가 나가기 전 나혜미가 스스로 책임지고 나갈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태호(이로운 분)이 받게 될 상처를 염려한 것. 한태주 역시 강미리의 말대로 나혜미를 만나 설득해볼 것을 부탁했다.


전인숙은 나혜미가 버티고 있는 병실을 찾아가 사진을 보여줬다. 전인숙은 "내일 스포츠신문에 1면으로 기사가 나갈 것"이라며 "너 더 이상 한성그룹 안주인 아니다. 기회 주겠다. 이 자리에서 나가라. 그럼 모든 걸 덮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나혜미는 "기사 내라. 끝까지 가보자. 기사 나온다고 저 누워계신 분이 벌떡 일어나겠냐"며 적반하장이었다. 나혜미가 폭언을 퍼붓던 그 때 한종수가 눈을 떴다.

강미혜의 결혼식 전날 밤, 박선자는 전인숙에 전화를 걸어 결혼식에 오라고 초대했다. 그러면서 "나 이제 가지 않냐. 나 가면 나 대신 내 새끼 좀 부탁한다. 내 새끼 좀 잘 봐달라"며 눈물 흘렸다. 전인숙도 "꼭 그러겠다"며 함께 울었다. 결혼식 당일, 박선자는 결혼식에 온 전인숙의 손을 꼭 잡고 가족들을 소개시켰다.

결혼식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와중, 방재범(남태부 분)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방재범은 신랑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겠다며 몰래 연습했던 노래를 했다.


식을 마친 후, 박선자의 병세는 악화됐다. 박선자는 강미선에 "엄마 이제 다 하지 않았냐. 미리 애 낳을 때 꼭 옆에 있어달라"며 힘겹게 말했다. 그 때, 강미혜는 김우진에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향했다. 강미선과 강미혜, 강미리는 박선자와 한 방에서 나란히 누워 잠을 청했다. 그날 밤, 강미선의 꿈 속에는 아버지를 보러 간다며 화장하는 박선자의 모습이 담겼다.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박선자는 세상을 떠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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