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트시그널 촬영中"…강성욱, '성폭행 혐의' 징역 5년→법정 구속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7-31 09:4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34)이 성폭행 혐의가 인정돼 법정 구속됐다.

30일 MBN '뉴스8'은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성폭행)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부산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 2명에게 "봉사료를 더 줄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의했다. 강성욱과 친구는 두 여성과 함께 친구의 집으로 향했고, 1명이 먼저 자리를 뜬 뒤 남은 여성 A씨를 붙잡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성욱이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10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신아라와 핑크빛 썸을 타던 시기다.

강성욱 측은 "여성 A씨는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없다. (오히려)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 말을 누가 믿겠냐'며 모욕감을 줬다"면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강성욱은 1심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1985년생인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늦깎이 배우다. 성악 전공자인 그는 자퇴 후 서울예대에 입학, 비교적 늦은 시기에 배우로 데뷔했다.


하지만 2017년 6월부터 약 3개월간 출연한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압도적 인기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뮤지컬과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하트시그널' 출연 당시 강성욱은 장천과 더불어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방송 말미 강성욱은 신아라와 애틋한 '썸'을 연출했고,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지목하며 커플로 맺어졌다. 당시 강성욱은 "성숙한 스타일에 호감을 느낀다. 신아라는 내 이상형과 비슷했다"면서도 "방송이 끝난 뒤 각자 일에 충실하게 됐다"며 연인까지 발전하진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19995년생인 신아라는 2016년 미스코리아 선의 영광을 차지했고, 이후 '하트시그널'과 '여행가.방'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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