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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호텔 델루나'가 방송 첫 주부터 재미있는 소재와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저격한 가장 큰 이슈, 바로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관계 변화다.
예고 영상을 통해 미리 보자면, 일단 "그쪽 호텔에서 일할 생각이 없다"던 찬성이 결국 델루나의 지배인이 됐음을 알 수 있다. 팽팽한 출근 밀당 끝에 드디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된 것. 그렇다면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어떤 변화를 의미할까. 단호한 얼굴로 만월을 내려다보고 있는 찬성, 그리고 이런 상황이 몹시 맘에 안 든다는 듯,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만월. 이들의 표정만 본다면 마치 뒤바뀌어버린 관계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위 예고 영상 말미,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텐더 김선비(신정근)는 "구 지배인을 내보냅시다"라며 언제나 그렇듯 근엄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고, 만월은 "정신을 놓고 미쳐 돌아다니면 귀신은 보여도 여긴 못 찾아오겠네"라며 조소 섞인 미소를 띠고 있다. 아주 큰맘 먹고 령빈(靈賓) 전용 호텔인 델루나 고용을 받아들인 찬성인데, 바로 해고에 직면하게 된 걸까. 싫다는 찬성에게 강제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까지 선물하고, 그의 연약함이 아주 마음에 쏙 든다며 "내일부터 당장 출근해"라는 말을 반복했던 만월은 무슨 바람이 불어 변덕을 부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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