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직접 인정한 강지환에게는 아직 두 가지의 의혹이 남아 있다. 강지환은 검찰에 송치되며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강지환이 만취하지 않았었다는 주장과 함께 정황적인 증거들을 내놓았고, 또 업체의 관계자가 피해자들에게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달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지환이 앞서 1차와 2차 피의자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다른 정황이다.
|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현재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 또 2차 피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 때문에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피해가 큰 상황이다"라며 "피해자 측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강지환이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하고 있었다는 등의 진술에 따라 그의 행동이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도 의뢰한 상태다. 강지환은 검찰로 송치되며 만난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마약 등에 대한 의혹은 검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