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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정직을 선택했고, 그 정치적 신념이 그를 위기에 빠트리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동영상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청와대. 그러나 야당 대표 윤찬경(배종옥)은 청와대 컴퓨터가 갑자기 교체되는 것을 수상히 여기며 청와대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아챈다. 이에 박무진은 청와대 전산망이 해킹된 사실과 동영상의 정체를 공개하며 기밀을 유지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박무진이 윤찬경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공개한 사실에 대해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은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박무진은 "정직은 내 정치적 선택"이라며 자신의 결정을 강행했다. 그리고 "정직이 약점이 되는 세상"이라는 차영진의 경고는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우신영(오혜원) 기자에게 동영상에 대한 정보가 들어간 것.
특종을 원하는 우기자는 이를 빌미로 박무진의 생방송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우려했던 대로 그녀는 "국회의사당 참사 당일 아침, 양진만 대통령에게 환경부 장관직에서 해임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라고 예정에 없던 질문을 했다. 당황한 비서진은 프롬프터를 통해 '부정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박무진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실을 인정, 자신이 추구하는 '정직'을 몸소 실천했다.
한편, 구조된 후 상태가 호전된 오영석 의원을 만나러 간 국정원 대테러 분석관 한나경(강한나). 당시 상황을 묻자, 오영석은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있었던 것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나경은 오영석이 발견된 곳이 시정연설이 열렸던 본회의실 정반대편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테러가 발생했던 시각 오영석의 행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나경은 희생자 중 한 명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추적해, 테러 직전 오영석이 본회의실 자리를 비운 것을 확인했다. "기적이 아니었어"라며 오영석이 국회의사당 폭파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확신한 한나경. 테러 미스터리와 더불어 박무진의 위기에 다음주까지 본방송을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의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은 가구 평균 4.2%, 최고 5.3%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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