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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조선생존기' 측 "강지환 긴급체포, 상황 파악 중" [공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7-10 08:4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라며 신고를 요청했고,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강지환을 분리하고, A씨 등으로 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지난 6월8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10회까지 방송됐다. 종영까지 6회가 남았으며, 강지환은 극중 주연을 맡아 조기퇴장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관계자 측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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