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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원정 성매매 의혹→성폭행 긴급체포'…강지환, 5년만에 또 다시 충격적 논란(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7-10 08:3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과거 원정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강지환이 이번에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이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인 A씨와 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과 소속사 직원들은 회식을 한 뒤 강지환의 자택으로 이동,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 강지환과 A씨를 분리하고 A씨와 B씨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의 1차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입감됐고 경찰은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지환은 2014년 해외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여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2014년 7월 한 필리핀 여성이 SNS에 잠들어 있는 강지환의 옆에 나란히 누워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한 것. 논란이 심화되자 당시 소속사는 필리핀 여성을 현지 가이드의 아내라고 밝히고 장난으로 연출된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을 올렸던 필리핀 여성 역시 "연출한 사진이며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길을 거둘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이 필리핀 여성이 자신을 미혼이자 댄서로 소개한 글을 찾아내 그가 가이드의 부인일 수 없다고 강조했고, 강지환 말고도 여러 남자들과 비슷한 포즈와 각도로 찍은 다른 침실 사진들을 올리며 강지환이 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 강지환이 명예훼손 등 해당 필리핀 여성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것도 네티즌의 의심을 거둘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강지환은 '여름향기', '꽃보다 아름다워',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돈의 화신' '빅맨' '몬스터' '작은 신의 아이들' '죽어도 좋아' 등 드라마와 '태양의 쏴라' '차형사' '7급 공무원' '영화는 영화다' 등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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