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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60일, 지정생존자' 기적의 생존자 이준혁은 빌런일까.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혁은 극과 극 경계 사이의 인물 오영석을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병실에서 오영석을 처음 마주할 때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현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고, 희생자의 슬픔을 떠올릴 때는 눈물을 삼키는 떨리는 목소리로 오영석의 심경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불안정해 보이던 오영석이 극 말미 전혀 다른 인물처럼 느껴진 데는 이준혁의 미소 띤 표정과 여유로운 목소리가 반전을 더했다. 이준혁의 담담한 듯 삼켜내는 감정 연기와 마지막 반전 모습은 오영석이라는 인물을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들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기적의 생존자에서 국가 테러를 알고 있던 빌런으로 의심받고 있는 오영석이 과연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차주 예고편에서는 오영석의 영결식 추도문 낭독을 준비하는 모습과 생존 의혹이 커지는 내용이 담겨 흥미를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 본방송은 월화 저녁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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