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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끊임없이 반복되는 논란과 한결같이 책임 없는 자세. 8년 인기 장수 예능 '정글의 법칙'에 시청자들이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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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의 성의 없고 책임감 없는 태도와 사태 수습 과정이 대중의 더욱 큰 실망을 안기는 이유는 '정글의 법칙'이 만든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3년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안' 편에서는 카리브해에서 출연자들이 한센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동물인 아르마딜로를 요리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가볍게 시청자 의견을 무시했던 '정글의 법칙'은 개선은커녕, 2년 뒤인 '정글의 법칙 in 니콰과라' 편에서 또 다시 출연자들에게 아르마딜로를 시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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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되자 SBS는 해당 글은 소속사 대표가 술을 먹고 올린 것이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하게 해명했고 소속사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는 그동안 방송됐던 '정글의 법칙'의 조작 의혹 영상 증거들이 끊임없이 올라왔고 당시 연출자였던 이지원 PD는 뒤늦게 "병만족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한다. 세간 높아진 관심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 로 작용하고 제작자로서 욕심이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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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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