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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연민과 신념을 드러내며 캐릭터 서사에 힘을 더했다.
이후 탄야는 사야와 뜻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사야가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혼돈을 초래하려 하자 탄야는 큰 실망감을 느꼈다. 차라리 타곤(장동건 분)에게 가겠다며 그에게서 돌아서기도. 탄야가 정말 떠날까 두려워진 사야는 "너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라며 초조해했다. 이에 탄야는 사야의 행동에 황당해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할 땐, 나에게 묻는다. 사람의 목숨을 무겁게 여긴다"라고 와한에서의 가르침을 알려주며 그를 변화시킬 작은 불씨를 지폈다.
이 과정에서 김지원은 상대방의 진심을 알았을 때 큰 눈망울이 흔들리며 연민의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말할 때는 똑 부러지는 말투로 강단 있는 소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지원의 캐릭터 표현은 매 장면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아스달의 생태를 알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탄야가 어떻게 권력을 쟁취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김지원을 비롯하여 장동건, 송중기, 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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