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꿈뜨락몰' 첫 점심장사와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꼬치집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이에 양식집 사장님은 "지금 레시피가 내 마음에 안들더라도 우선 해보고 손님들의 평가를 받아보자"고 다독였고, 논의 끝에 다 함께 첫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2주 동안 안일했다. 오늘 또 연구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지금까지 골목과는 느린 속도감에 답답해 했다. 김성주 역시 "수동적인 사장님들을 일으켜 세울 때다"라고 이야기했다.
|
그사이 버거집에도 손님들의 주문이 이어졌다. 백종원의 조언대로 최소한의 양념을 한 냉장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버거에 치즈 추가로 신메뉴인 '소고기 수제 버거'를 준비했다. 처음 겪는 폭풍 주문과 통합 주문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아 손님의 순서가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햄버거를 먹은 손님들은 "맛있다"라며 맛에는 합격점을 보냈다.
만두집으로 변신한 다코야끼 사장님은 '갓김치 만두'의 첫 선을 보였다. 첫 시식한 손님은 "많이 맵다"고 이야기했고, 사장님은 바로 레시피를 수정해 만들었다. 이어 어린이 손님을 발견한 사장님은 시식평을 부탁했고, "잘만들었다", "안맵다"라는 칭찬에 힘을 얻었다. 이에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변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직접 발품을 팔아 준비한 '삼치삼합가스'를 선보였다. 아직 백종원도 시식해보지 못 한 메뉴로 궁금증을 높였다.
닭꼬치집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긴 초벌시간을 거쳐 다시 굽고 나오기까지 15~20여분이 걸렸고, 평범한 맛에 손님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문어라면'을 결정한 라면집 사장님도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맛'과 '짜다'는 손님들의 의견이 반복됐다. 이에 스프를 줄여 짠 맛은 잡았지만, 대신 문어의 비린맛이 올라온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직 장사가 한참이던 때, 버거집은 돌연 완판을 선언하며 판매를 중단해버렸다. 총 12개의 햄버거를 판매한 사장님은 준비한 채소가 소진되서 장사를 중단한 것.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다시 사오면 되잖아요. 답답하다"라며 다시 없을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사장님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결국 백종원은 직접 로메인을 가져다 줬고 "어설프게 변명할생각 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라"고 다시 한 번 호통쳤다.
반면 양식집 사장님은 육수가 다 소진되자, 손님에게 센스있는 사과를 한 뒤 바로 육수만들기에 돌입해 비교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
우여곡절 많았던 점심 장사 후 백종원은 다시 한번 사장님들을 긴급소집했다. 백종원은 "지난 2주간의 행적을 봐야겠다"고 선언하며 CCTV 영상을 보는데 동의를 구했다. 이는 재소집 전 백종원이 청년몰 상인회장을 만났기 때문. 백종원은 상인회장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며 "꼬치집도 혼자서 2주 동안 청소만 했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상인회장은 "지인분들이 오셔서 청소하고 가셨다"는 답을 했다.
이에 동의를 구한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님과 개별 면담에서 "CCTV를 돌려 볼건데 혹시라도 거짓말한 거 있냐. 마지막 기회를 주는거다"라고 기습 질문을 했다. 이에 사장님은 "같이 일하던 동생이 와서 하루 청소를 도와줬다"라고 운을 떼며 "친하게 지내던 누나도 매일 와서 체크해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2주 동안 열심히 청소를 했냐"는 질문을 했다. 알고보니 가게에 나오지 않은 날도 있었던 것. 사장님을 변명을 한 참 듣던 백종원은 "머리속의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장사가 잘 되도 문제다"라며 다시 한 번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은 "오늘 카메라가 철수하고 일주일 동안의 CCTV를 보고 포기할 건 포기하자"라며 "철수한 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