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서와2' 남아공 4人, 야간 쇼핑→찜질방까지 '퍼펙트 올나이트 투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21:5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서와2' 남아공 친구들이 일몰부터 일출까지 완벽했던 '올나이트 투어'를 즐겼다.

30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는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인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저스틴의 특별한 투어가 공개됐다.

이날 저스틴은 친구들을 위해 '올나이트 투어'를 준비했다. 그는 "한국은 완전 24시간 도시다. 해가 질 때부터 뜰 때까지 놀 수 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며 그동안의 호스트들과는 다르게 늦은 오후에 친구들의 호텔을 찾았다.

저스틴과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낙산공원. 서울의 야경을 본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찰은 "네가 우리를 여기 데려와 줘서 정말 기쁘다"며 저스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저스틴은 친구들과 동대문에 도착했다. 현대와 전통의 건축물이 조화가 돋보이는 동대문의 모습에 친구들은 또 한 번 감탄했다.

저스틴은 배고파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동대문 뒤편의 먹자골목에 있는 닭 한 마리 식당을 찾았다. 친구들은 식당 한가득 저녁을 먹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당황했다. 남아공에서는 저녁 시간에 흔히 볼 수 없는 일이었던 것. 이에 저스틴은 "이게 진짜 서울이다. 진짜 삶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문한 닭 한 마리가 나왔고, 친구들은 냄비 안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비주얼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 현란한 가위질의 닭 해체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가장 놀란 건 바로 즉석에서 만든 양념장. 닭 한 마리와 양념장의 조합에 푹 빠진 친구들은 연신 감탄하며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에는 칼국수까지 야무지게 추가해서 먹으며 완벽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늦은 시간에도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보며 신기해하던 이들은 이번에는 좀 더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록 볼링장으로 갔다. 볼링장이 24시간 운영한다는 말에 숀은 "한국은 정말 늦게까지 깨어있는 게 문화인 거 같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저스틴과 친구들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볼링 대결을 펼쳤다.

다음 목적지는 동대문의 쇼핑몰. 저스틴은 "남아공에서 패션은 아직 관심이 부족하다. 그래서 한국 패션 좋아할 거 같아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자칭 패셔니스타 숀과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픔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쇼핑몰에 도착하자마자 픔은 지름신이 강림한 듯 빠르게 구매하기 시작했다. 숀은 신중하게 옷 스캔을 한 후 흥정까지 하면서 각자 스타일대로 쇼핑을 즐겼다.


어느덧 새벽 3시가 됐지만, '올나이트 투어'는 끝나지 않았다. 저스틴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픔을 위해 찜질방을 코스에 넣은 것. 저스틴의 배려에 친구들은 모두 감동했다. 찰은 익숙지 않은 찜질 체험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지만, 이내 코까지 골면서 그 누구보다 숙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저스틴에게 4년간의 한국 생활 동안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그러나 저스틴은 "솔직히 없었다. 가끔 생각했는데 '그냥 한국에 있고 싶어' 이제는 그게 너무 강하다. 한국에서 내 인생에 대체로 스트레스가 정말 없다는 걸 알았다"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원하게 목욕까지 마치고 나온 저스틴과 친구들은 마지막 목적지 서울타워로 향했다. 밤과는 다른 고요한 서울의 아침을 마주한 친구들에게 저스틴은 "이곳이다. 내가 진실로 사랑하는 곳. 서울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일몰에서 일출까지 본 거다. 환상적인 밤이다. 너희가 자랑스럽다"며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별의 시간을 앞두고 저스틴과 친구들은 이번 여행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숀은 "너랑 한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픔은 "전반적으로 나에겐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찰은 "이 바쁘고 큰 도시를 한없이 경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저스틴도 "내가 경험했던 것을 함께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새벽 6시 30분이 되어서야 '올나이트 투어'는 끝이 났고, 친구들은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향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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