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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성규가 '독기를 쏙 뺀'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규는 최근 칸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악인전' 캐스팅 에피소드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킹덤' 촬영 후 두 달간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다녀오려 했다. 가방 다 싸놓고 비행기 뜨기만을 기다리는데, 출발 이틀 전쯤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대본 받은 다음 날이 바로 오디션이라 될 거란 기대는 없었고 그저 최선을 다하자 싶었다. 감독님도 '그저 잘 갔다 와라'고만 했는데, 여행 중에 결과를 받았다. 결국 한 달을 못 채우고 돌아왔다. 연락 받은 뒤로는 긴장감에 더 걸을 수 없었다"며 "'악인전' 개봉일이 작년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탔던 날이다. 이 영화로 다시 해외에 가게 됐다는 게 참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속 악마 같은 모습 뒤, 평소 성격이 궁금하다는 말에 "술을 잘 마실 것 같다거나 싸움 잘할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생갭다 그렇지 않다. 보기와는 달리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순한 면도 많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멜로 장르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이자 "귀여운 고양이 녀석 한 마리를 키우는데, 그와 대화할 때 내게서 가끔 로맨틱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규의 화보와 인터뷰는 23일 발행된 '하이컷' 242호에서 만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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