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봄밤' 한지민, 연인 김준한에 "시간갖자" 선언→정해인과는 '친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5-23 22:0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친구'사이로 발전하며 좀 더 가까워졌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가 친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인과 유지호는 농구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의 농구 경기를 보러온 정인이 그곳에서 지호를 발견한 것. 정인은 지호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계속 신경썼다. 또 지호가 경기를 뛰다 넘어지자 자기도 모르게 관중석에서 일어나 걱정했다.

정인과 지호는 농구 경기 후 뒤풀이 모임에 함께하게 됐다. 지호는 정인이 젓가락을 떨어뜨리자 말 없이 챙겨줘 정인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인의 곁에는 연인 기석이 존재했고, 지호는 이들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뒤풀이 모임도중 지호가 갑자기 먼저 일어났다.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가 장염으로 쓰러져 입원한 탓에 병원으로 달려간 것. 지호가 심각한 표정으로 달려나간 걸 본 정인은 자기도 모르게 계속 지호를 걱정했다.

지호는 아들을 돌보느라 약국 일을 며칠 쉬게 됐다. 지호는 병원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온 엄마 고숙희(김정영 분)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숙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냐"고 물었지만 지호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지호 친구를 통해 지호가 싱글대디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드러났다. 대학시절 지호에게는 한 여자가 있었고, 그녀는 임신한걸 숨긴 채 잠수탔다 한참만에 지호 앞에 나타났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가 태어났고, 여자는 지호네에서 살았지만 또 다시 잠수를 탔다. 지호가 다시 찾아나섰지만, 이미 그녀는 외국으로 떠난 후였다. 지호의 이 안타까운 사연을 기석이 알게됐고, 기석은 "불쌍하다"면서 동정했다.


지호가 걱정됐던 정인은 약국에 찾아갔고, 우연히 지호와 마주쳤다. 지호는 정인에게 "아이가 아팠었다"고 털어놓으며 "이젠 마음 잘 접었으니까 예민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호는 자신에게 친구하자고 했던 정인에게 "왜 나하고 친구하려고 하느냐. 이상한 동정은 필요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인은 "친구가 뭐 별거냐. 가끔 밥먹고 그러면 된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에 지호가 남친의 존재를 신경쓰자 정인은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고, 결국 지호는 "친구하자"고 선언했다. 친구가 된 기념으로 지호는 정인을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권영국(김창완 분)의 냉랭한 행동에 이태학(송승환 분)은 딸 정인의 연인 기석에게 전화를 걸어 밥을 먹자고 했다. 정인은 기석이 아버지 태학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짜증을 냈고, 이에 기석은 "결혼이 싫은거냐, 내가 싫은거냐. 너 좀 이상하다. 뭔가 다르다. 나한테 숨기는거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정인의 달라짐을 눈치 챈 기석은 결국 태학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정인의 집을 찾아갔다. 기석은 "네 반응은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게 아니다. 똑똑하던 애가 왜 이렇게 갑자기 흐리멍텅해졌냐"고 물었고, 정인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석은 재차 "널 건드리는 뭔가가 있을 것 아니냐. 그게 있어야 설명이 되는 것이다"라고 변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결국 정인은 "우리 시간 좀 갖자"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쉬는 날, 지호는 정인에게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다. 정인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걸 알게된 지호는 아들을 데리고 정인의 도서관으로 향했다.

정인은 지호의 아들 은우와 첫 만남을 가졌다. 정인은 "내가 누굴 것 같냐"고 물었고, 이에 은우는 해맑게 "엄마?"라고 답했다. 이에 정인과 지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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