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도 넘은 악플, ★도 참지 않는다'…태연 악플러 공개, 네티즌 응원 물결(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17 15:4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타도 더 이상 도를 넘은 악플은 참지 않는다. 소녀시대 태연이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 이른 바 '박제'했다.

태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러가 자신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과 아이디를 캡쳐해 고스란히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글을 올린 시점부터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것. 단 24시간이라고는 하나 태연이 수십만의 팔로워를 이끌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그대로 내용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한 셈이다.

태연은 앞서 자신이 읽은 시집 일부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시 구절을 팬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 악플러는 이 같은 게시글에 대해 이해하기도 힘들 만큼 도를 넘는 욕설로 대응한 것.

이 악플러는 "XXX아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제정신이냐. XX. 더럽게 어디서 추태냐. 남자가 그렇게 없느냐. 있을 때 잘하지 XX이야. 누가 얘 좀 털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인스타그램은 네 팬이랑 소통하는 공간이 아니냐. 이 XX로 더럽게 남은 미련 보이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미안하지도 않냐. 이조차도 좋다며 같은 시집을 사는 팬들은 바보냐. XX 진짜 XX 같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태연이 이 같은 글을 게시한 이후 논란이 되자 메시지를 보낸 악플러는 계정을 삭제했다. 태연도 현재는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태연이 공개한 도를 넘은 악플에 태연만큼이나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태연의 팬들과 네티즌들은 악플러의 처벌까지 바라고 있다.

앞서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 등 명예훼손 및 모욕 등에 대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속사는 "당사가 진행한 고소 건 중 처분 사례로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명예 훼손 및 모욕적인 게시물 게재에 대해 기소유예, 정식 기소 등 범죄사실이 확정되어 벌금형 등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확정되었음을 알린다"며 "이 외에도 다른 아티스트들에 관한 불법 행위에 대해 현재도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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