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조장풍' 송옥숙, 子이상이에 '불법 승계' 시도…김동욱이 막을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23:0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조장풍' 김동욱은 갑질계의 대모 송옥숙을 잡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갑질계의 대모 명성그룹 회장 최서라(송옥숙 분)에 본격 응징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에게 뇌물 수수 혐의로 누명을 씌우려던 최서라의 계획을 미리 눈치 챈 조진갑은 골프를 치고 있던 최서라를 향해 "썩어빠진 뇌 구조 수술해드리러 갈 테니까"라며 통쾌하고 화끈한 경고를 날렸다. 이에 당황한 최서라는 "내가 누군줄 알고 그러느냐"라며 분노했고, 현장에 도착한 기자들을 피해 도망갔다. 그리고 결국 최서라는 병보석 중 골프 라운딩을 했다고 신문 1면에 실리고 말았다.

분노한 최서라는 우도하(류덕환 분)와 구대길(오대환 분)에게 "조진갑 한방에 처리할 방법 찾아와라"라고 경고했다. 또한 최서라는 "정보가 샜다"면서 내부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나섰다.

조진갑은 명성병원에서 해고된 후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벽돌을 맞고 죽음을 맞이한 인턴 의사 이창규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원인 밝히기에 나섰다. 직접 공사현장 감독에 나선 조진갑은 법 위반사항을 다 지적한 뒤, 근로감독관 권한으로 작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자제 창고 앞 감시용 CCTV 분석에도 나섰고, 영상을 통해 소장이 공사장 안에서 벽돌에 맞고 쓰러진 이창규를 구급차가 아닌 들것에 실어 나른 것을 확인했다.

조진갑은 뇌동맥류로 사망한 이창규가 죽음에 이른 데는 그가 일했던 명성병원이 깊게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병원 조사에 나섰다.

조진갑은 이창규와 함께 일했던 간호사들을 통해 이창규가 주 60시간 이상 과로했고, 다른 의사와 약 처방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병원 관계자로부터 이창규가 졸피뎀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해서 해고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구대길은 조진갑의 전부인 주미란(박세영 분)에게 "애 아빠가 자꾸 사고치고 다니다 잘리면 애 양육비는 누가 데느냐. 상대는 명성그룹 회장님이시다. 사람 하나 매장시키는건 일도 아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따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애 아빠 좀 말려달라"면서 딸을 이용해 협박에 나섰다. 그러나 주미란은 "내 가족 건드리기만 해라, 다시한번 보는 날에는 쇠고랑 차는 것이다"라고 구대길을 단숨에 제압했다.


우도하는 이창규의 부인을 찾아 "남편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재심에 들어가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돈으로 매수에 나섰다. 이때 조진갑이 나타나 우도하를 말리며 "유가족 협박, 금전 매수는 불법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도하는 "유가족 매수가 아니라 설득,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 마역 혐의는 무조건 지는 싸움이다. 이기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무조건 진다"고 소리쳤다.

경찰 인맥을 이용해 천덕구(김경남 분)와 직원들의 약점을 알아낸 구대길은 천덕구에게 "네 직원들 살리고 싶으면 내일까지 자재 창고로 조진갑을 보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리고 돈이 가득 담긴 한라봉 박스로 매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천덕구와 직원들은 구대길에게 매수되지 않았다. 그리고 최서라를 잡을 다른 계획을 세웠다. 우선 자재 창고로 주미란을 조진갑인 척 위장해 보냈고, 정체를 드러낸 주미란은 구대길에게 "경찰 매수, 뇌물 제공, 증거 위조죄까지"라며 수갑을 채웠다.

자재 창고로 시선을 끈 뒤 천덕구는 끄나풀이자 썸녀인 고말숙(설인아 분)를 이용해 조진갑과 최서라의 병실에 있는 비밀 금고를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우여곡절 끝에 천덕구와 조진갑은 최서라의 병실에 있는 비밀 금고 입성에 성공했고, 그 안에서 도청장치를 이용해 명성그룹 회의 내용을 들었다. 최서라는 그룹을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 자신의 아들 양태수(이상이 분)에게 그룹을 넘기려고 했다. 직원들이 "불법 승계다"라고 반발하자 최서라는 "너희들이 뭔데 불법 승계라고 하느냐"라고 소리쳤다.

최서라가 아들 양태수에게 '불법 승계'를 하려는 걸 알게된 조진갑은 분노했다. 그런데 그 순간, 양태수가 비밀 금고에 들어오며 조진갑을 향해 "도둑놈이 들어와 있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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