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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29)이 "'걸캅스'는 여성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걸캅스'는 한류를 사로잡은 소녀시대 출신으로 tvN 드라마 '제3의병원' '연애조작단; 시라노', MBC '내 생애 봄날', OCN '38사기동대',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영화 '순정만화'(08, 류장하 감독) '막다른 골목의 추억'(19, 최현영 감독) 등 다양한 작품 속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최수영의 색다른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장미라는 이름과 달리 욕설 9단, 4차원 기질이 다분한 민원실 주무관으로 완벽히 이입한 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걸캅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최수영은 '걸캅스'를 둘러싼 페미 논란에 대해 "이 영화를 어떤 개념이나 단어로 한정짓기엔 그 재미와 오락성이 떨어질 것 같다. 논란으로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양성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기존의 장르적인 부분에서 크게 벗어난 영화는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얼마전 라이브톡에서 한 네티즌이 '여배우가 주인공이 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연대하고 함께해주는 분위기가 감사했다. 영화로 본다면 앞으로 여성의 서사가 더 많이 시도되고 나왔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걸캅스'가 재미가 없다면 그런 이야기(페미 논란)도 안 나왔을 것이다. '걸캅스'는 작품적으로 봤을 때 재미있고 나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다. 여성 영화라서 잘되는 것보다 작품 자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다룬 영화다.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염혜란, 위하준 등이 가세했고 정다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늘(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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