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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협의에 대한 구속 전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 1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이 신청한, 최종훈과 일반인 2명 등 총 3명의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갖는다. 최종훈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오후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훈 등 3명은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로부터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단톡방' 대화와 고소장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 여부에 대해 12시간에 걸쳐 추궁했지만, 당시 최종훈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드 FT아일랜드 출신인 최종훈은 정준영, 승리와 더불어 '단톡방'의 주요 멤버다. '단톡방' 멤버임이 밝혀진 뒤 그룹을 탈퇴하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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