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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수미,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과 팔색조 매력의 배우 정유미, 김구라 정형돈이 목표 기부금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48년 연기 경력'의 노장 배우 김수미는 그 동안 했던 작품들의 짧은 영상을 보고 즉석에서 '48년 연기 인생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20년 전 뱀파이어를 연기한 시트콤 '프란체스카'를 보며 "젠젠젠 젠틀맨이다~"는 노래를 불렀다.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를 잊게 한 작품이다"는 김수미는 "여기서 나오는 욕이 거의 애드리브다. 저는 대본대로 안한다"고 말했다. "애드리브는 타고나는 것이다. 잘못 쓰면 작품 망친다. 잘 써야 한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기며 "'젠틀맨'은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노래인데, 극 중 가사도 대본 없이 즉석에서 나온 거다. 그때 대단했지"라고 더해 폭소를 안겼다.
김수미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연기들이 너무 좋았다"는 그녀는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그러면서도 "영화 속 네 분중 내가 제일 막내였다. 심부름 해본 건 처음이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혀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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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과 김동현, 조남진 관장이 함께하는 '동정남 TV'에서는 '주짓수 챔피언'들과 하는 '주짓수 시합'을 벌였다. 김동현은 '현실 스파링'을 함께할 참가자들을 보자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참가자는 주짓수 부부부터 '브라운 메달'을 가니 여자선수까지 네 명이다. 김동현은 시청자들에게 대진표를 짜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처음으로 '브라운 메달' 이동은과 '크리링' 조남진 관장의 대결이 펼쳐졌다. "진지하게 하겠다"는 조관장은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몸이 너무 부드럽다"라며 "여자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과 주짓수 부부의 아내가 대결을 펼쳤다. 심판이었던 남편은 아내에게 훈수를 두며 '부부 주작'이라는 원성을 받기도. 이어 "세기의 대결, 절대 만날 수 없는 만남"이라며 '민머리' 조관장과 헤어디자이너 챔피언 이광수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김동현과 주짓수 부부의 남편이자 황관장의 대결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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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항문 주의를 제모한 후 '동그랑땡 컷'에 도전했다. '그린이'는 자신의 미용 전 모델로 등장한 강아지 '큐티'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에 '그린이'의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예상했지만 '큐티' 역시 암컷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유미는 마리텔 공식 댕댕이로 알려진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이 '유트리버'로 변신해 '그린이' 대신 '견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주 한국과 관련된 낙서 아트를 선보이며 진정한 '슬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터 두들이 후반전에는 '닥터 스크리블'로 등장했다. 검정 수염을 붙이고 '닥터 스크리블'이라고 소개한 그는 "나는 파괴, 죽음 어둠을 좋아한다. 제가 모든 걸 파괴해 버릴 거예요"라며 반전된 이미지를 보였다. 그는 왼손으로 뱀파이어와 좀비 등 무시무시한(?) '어둠의 두들'을 그려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당황했고, 결국 다시 미스터 두들로 변신해 '두들 월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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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구라가 '성 본능 테스트'의 결과를 듣고 입을 틀어막았다. 강 박사는 김구라가 고른 동물을 "정상적이지 않은…"이라고 해석했던 것. 또한 강 박사는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의 최초의 재료다"라며 "지나친 채식은 성 건강에 위험하다"고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리텔 저택 주인님'이 정해준 기부금 500만 원을 간신히 넘었다. 기부금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타에 전달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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