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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리텔V2' 김수미, 욕ASMRX리뷰→김구라의 성이야기 '기부성공'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03 23:0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수미,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과 팔색조 매력의 배우 정유미, 김구라 정형돈이 목표 기부금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3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후반전 방송이 이어졌다.

지난 주 역대급 눕방을 선보였던 김수미는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 '욕할매'의 진정한 텐션을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다이어트가 힘들다"는 시청자에게 "하지마. 고지혈증 걸리고

'48년 연기 경력'의 노장 배우 김수미는 그 동안 했던 작품들의 짧은 영상을 보고 즉석에서 '48년 연기 인생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20년 전 뱀파이어를 연기한 시트콤 '프란체스카'를 보며 "젠젠젠 젠틀맨이다~"는 노래를 불렀다.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를 잊게 한 작품이다"는 김수미는 "여기서 나오는 욕이 거의 애드리브다. 저는 대본대로 안한다"고 말했다. "애드리브는 타고나는 것이다. 잘못 쓰면 작품 망친다. 잘 써야 한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기며 "'젠틀맨'은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노래인데, 극 중 가사도 대본 없이 즉석에서 나온 거다. 그때 대단했지"라고 더해 폭소를 안겼다.

김수미는 가장 못 잊는 작품으로는 단연 '전원일기'를 꼽았다. "29살에 60대 노인 연기를 했다. 처음엔 장난하는 줄 알았다. 29살에 나 얼마나 예뻤는지 아니?"라는 김수미는 "고민하던 때 고향 군산에 있던 '딸그만' 이름을 가진 할머니가 떠올랐다. 기회가 왔을 땐 잡아야지 생각했다"고. 이후 '전원일기'로 연기대상까지 받았던 김수미는 '기회가 왔을 땐 잡아야 한다'가 좌우명이 됐다.

김수미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연기들이 너무 좋았다"는 그녀는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그러면서도 "영화 속 네 분중 내가 제일 막내였다. 심부름 해본 건 처음이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혀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과 김동현, 조남진 관장이 함께하는 '동정남 TV'에서는 '주짓수 챔피언'들과 하는 '주짓수 시합'을 벌였다. 김동현은 '현실 스파링'을 함께할 참가자들을 보자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참가자는 주짓수 부부부터 '브라운 메달'을 가니 여자선수까지 네 명이다. 김동현은 시청자들에게 대진표를 짜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처음으로 '브라운 메달' 이동은과 '크리링' 조남진 관장의 대결이 펼쳐졌다. "진지하게 하겠다"는 조관장은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몸이 너무 부드럽다"라며 "여자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과 주짓수 부부의 아내가 대결을 펼쳤다. 심판이었던 남편은 아내에게 훈수를 두며 '부부 주작'이라는 원성을 받기도. 이어 "세기의 대결, 절대 만날 수 없는 만남"이라며 '민머리' 조관장과 헤어디자이너 챔피언 이광수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김동현과 주짓수 부부의 남편이자 황관장의 대결로 마무리 됐다.


이날 정유미는 "그린이 시집가기 프로젝트다"라며 반려견 '그린이'를 대상으로 셀프 미용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10살 된 노견 '그린이'를 '노처녀 탈출'을 시키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케어를 하기 위한 것.

정유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항문 주의를 제모한 후 '동그랑땡 컷'에 도전했다. '그린이'는 자신의 미용 전 모델로 등장한 강아지 '큐티'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에 '그린이'의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예상했지만 '큐티' 역시 암컷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유미는 마리텔 공식 댕댕이로 알려진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이 '유트리버'로 변신해 '그린이' 대신 '견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주 한국과 관련된 낙서 아트를 선보이며 진정한 '슬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터 두들이 후반전에는 '닥터 스크리블'로 등장했다. 검정 수염을 붙이고 '닥터 스크리블'이라고 소개한 그는 "나는 파괴, 죽음 어둠을 좋아한다. 제가 모든 걸 파괴해 버릴 거예요"라며 반전된 이미지를 보였다. 그는 왼손으로 뱀파이어와 좀비 등 무시무시한(?) '어둠의 두들'을 그려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당황했고, 결국 다시 미스터 두들로 변신해 '두들 월드'를 이어갔다.


성 의학 박사 강동우는 "제가 사실 이 분야를 하게 된 배경이 한때 발기가 안됐던 적이 있다"라며 뜻밖의 '발밍아웃'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 박사는 심리적인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며 "발기부전은 원인만 찾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영란은 남편과의 가임기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모든 준비가 되어있는 장영란과 달리 남편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 "내가 매력이 없는 건가?"라는 고민을 했었다는 말에 김구라는 "그런 태도가 제일 문제인 거다"라며 장영란과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 케미를 뿜었다. 두 사람을 진정시킨 강 박사가 이를 정리하며 진정시키기도.

이어 김구라가 '성 본능 테스트'의 결과를 듣고 입을 틀어막았다. 강 박사는 김구라가 고른 동물을 "정상적이지 않은…"이라고 해석했던 것. 또한 강 박사는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의 최초의 재료다"라며 "지나친 채식은 성 건강에 위험하다"고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리텔 저택 주인님'이 정해준 기부금 500만 원을 간신히 넘었다. 기부금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타에 전달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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