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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녕하세요'가 수요 심야 예능 왕좌를 지켰다.
고민주인공은 연애 시절 담배를 끊었던 남편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매일 10분에 한번씩 전자담배를 피운다며 속상해했다.
심지어 남편은 5살 난 아들과 100일 된 딸이 있는 집안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우는데, 한번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남편을 따라 담배를 입에 갖다 댄 적도 있었다며 남편의 중독을 고쳐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사연이 진행되면서 이 부부에게서는 다른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남편의 흡연과 음주, 가부장적인 태도로 인해 동갑내기 부부는 자주 다퉜고, 그때마다 고민주인공은 남편에게 심한 욕설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 친정어머니 앞에서도 남편에게 험한 말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동엽은 부부의 고민을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주었고, 먼저 자신도 담배를 매일 세 갑씩 피웠지만 끊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조언으로 남편을 설득하려 노력했다. 이어 남편에게 막말을 하는 고민주인공에게도 남편이 담배를 끊는 것처럼 아이 앞에서 욕설하면 절대 안 되니 자제해 달라고 했다.
또한 아내가 아이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먹여 아이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남편의 말에 "아이들 건강 생각하는 분이 담배를?"이라며 재치 있게 받아 쳤다. 신동엽의 사이다 발언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영자는 "굿~"이라며 감탄했다.
신동엽의 현실조언에 남편은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집안 일도 잘 도와주고 자식들한테도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고, 아내에게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 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 자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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