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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진심을 고백해 일요일 저녁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전인숙(최명길 분)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강미리(김소연 분)를 곁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며 그녀를 위로했다. 어머니 전인숙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상황을 몰래 지켜볼 수밖에 없던 한태주의 모습이 더욱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한태주의 마음에 불씨를 제대로 당긴 사건이 발생했다. 그간 전인숙으로부터 모진 모욕을 감당해온 강미리가 더 이상 회사에 머무를 수 없어 퇴사를 결심, 이어 유학을 떠나기로 한 것. 한태주는 함께 식사하자는 강미리의 연락에 한껏 신이 나 달려갔지만 강미리의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충격을 받고 그대로 얼음이 돼 버렸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 안, 다시 한 번 왜 자신에게 먼저 말했는지 묻는 한태주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또렷하게 빛났고 당황한 강미리의 볼을 감싼 채 키스,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로맨틱한 기류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이게 했다.
돌발 상황에 토끼 눈이 된 강미리가 핸드백으로 때려보지만 시선을 거두지 않고 마주한 한태주는 "저 선배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라며 연이어 고백까지 해 그의 용기 있는 진심 퍼레이드에 안방극장은 핑크빛으로 일렁였다.
과연 강미리는 한태주의 고백에 어떻게 응답할지, 직장 상사와 신입 직원부터 티격태격 선후배 사이를 지나 남자와 여자로 마주하게 된 강미리와 한태주가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다음 주 토요일(5월 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기다려진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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