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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는 5월 4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드라마-영화 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시대극의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몽'은 독립투사들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았던 영화 '암살'과 '밀정'과 결을 같이 한다. '암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작전을, '밀정'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려낸 작품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몽'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영진(이요원 분)과 드라마적으로 해석한 실존인물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의 무단통치에 맞서 싸웠던 독립투사들의 활약과 역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에 '암살' 조승우-'밀정' 이병헌과는 또 다른 '유지태표 김원봉'의 탄생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조규원 작가가 촘촘히 쌓아 올린 강렬한 스토리는 윤상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한층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구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할 예정이다. 속도감 넘치는 화면전환과 영화 같은 영상미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무한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가 높아진다. 여기에 이요원-유지태-임주환(후쿠다 역)-남규리(미키 역) 등 판타스틱한 배우 군단의 명품 연기력,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사전 제작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져 단 하나의 스펙터클한 첩보 시대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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