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최장 러닝타임≠장애물"…'어벤져스4' 첫날 134만 돌파 "초유의 기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08:45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팬이벤트 행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장충체=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무색할 정도다. 액션 SF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개봉 첫 날 100만 돌파에 이어 역대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초유의 신드롬을 만들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어벤져스4'는 134만87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4'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134만1497명으로 기록됐다.

마블 스튜디오 최고의 흥행작이자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게 될 '어벤져스4'는 오늘 오전 7시 첫 상영을 시작으로 국내 관객에게 공개됐다. 2008년 첫선을 보인 '아이언맨'(존 파브로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베일을 벗은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까지 11년간 총 21편을 선보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작품을 집대성한 '어벤져스4'는 최종화다운 압도적인 스케일과 규모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 충격적인 반전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4,000여명의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 장충체=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5/
예상했던 것보다 관객으로부터 더 폭발적인 반응과 호평을 얻고 있는 '어벤져스4'는 개봉 첫날부터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의 신기록을 터트리며 극장가 광풍을 이끌었다. 개봉 4시간 30분만인 지난 24일 오전 11시 30분, 1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4'는 그동안 '어벤져스' 시리즈, 또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 쌓았던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비단 마블 내에서의 신기록만이 아니다.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18,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개봉 당일 오후 5시경에 돌파한 9시간 만에 100만 기록보다도 빠르고 또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18, 김용화 감독)이 개봉 첫날 오후 6시경 돌파한 개봉 10시간 만에 100만 돌파보다 월등히 빠른 기록인 것. 여기에 '어벤져스4'는 이날 오후 6시 40분경 누적 관객수 127만명을 모아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운 '신과함께2'의 오프닝 기록(124만명)까지 가뿐히 넘었다.

이러한 '어벤져스4'의 열풍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관람료 할인이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단체 관람이 늘기도 했고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관객들이 대거 늘면서 '어벤져스4'의 예매율은 더욱 높아졌다. 오전부터 계속된 매진 사태는 오후까지 이어졌고 이런 결과는 개봉 11시간 만에 역대 최고 오프닝이라는 초유의 신기록을 만들게 됐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팬이벤트 행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장충체=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5/
사실상 '어벤져스4'는 3시간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러닝타임으로 흥행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 이러한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역대급 신기록을 만들고 있는 중. 182분의 러닝타임 장애물을 박살 낸 '어벤져스4'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가세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북미 개봉, 한국은 오늘(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80분 57초.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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