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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현민 작가가 생각하는 '녹두꽃' 주연 3인의 캐릭터 싱크로율은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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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얘기를 들었을 때, 실제로 제 머리 속을 스캔당한 기분이었어요. 오랫동안 제 마음 속에서만 만나던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 같았죠. 캐스팅된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라마 속 인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고요. 배우들의 표정과 육성을 통해 캐릭터에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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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정석 배우에게는 본연의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캐스팅 후 주인공 백이강의 캐릭터가 한층 다채로워진 면이 있어요.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쾌한 이강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시윤 배우는 일단 외적으로도 백이현의 캐릭터와 잘 맞아요. 이현은 내면으로 깊이 파고드는 캐릭터입니다. 조선의 지식인으로서 계속 흔들리고, 갈등하는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해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 배우는 다부지고 강단진 모습이 송자인 캐릭터와 참 많이 닮았어요. 자인이 사투리와 표준어를 섞어 쓰는 부분도 극중 하나의 재미인데, 잘해줄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세 분의 '케미'를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아, 그래서 싱크로율이 얼마냐고 물어보셨으니까, 싱크로율은 100퍼센트에 2퍼센트를 얹고 싶네요. '백'씨 가문의 '이'자 돌림 형제가 주인공이니까요.(웃음)"
촌철살인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녹두꽃'. 여기에 제작진이 만족할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과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뭉쳤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녹두꽃'의 첫 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4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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