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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댁 살이 5년차다. 행복한 시월드다. 분가를 앞두고 있다."
신동미는 "예능 신생아고 동갑 부부라 철없는 모습이 나올까봐 걱정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뮤지컬 '파라다이스티켓'에서 상대역으로 연기를 하다 연인이 됐다는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친구로 3년, 연인으로 1년 지낸 후 결혼에 골인한 부부다.
두 사람은 부부라기보단 절친처럼 스윗하게 티격태격했다. 신동미는 "친구 시절 말버릇이나 습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규는 신동미에 대해 "잔소리를 안하고 바로 화를 낸다"고 말했고, 신동미는 "정색을 할 뿐"이라고 항면했다. 하지만 허규는 "그건 네 생각"이라고 거침없이 받아쳤다.
알고보니 신동미♥허규 부부는 시댁살이 5년차였다. 허규는 "결혼을 사귄다고 오픈한지 8개월만에 초고속으로 했다. 아무 준비도 안되어있었다. 아내가 '시부모님 잘 모실 수 있다'며 시댁살이를 먼저 제안했다. 고맙고 예쁘고 감사한 아내"라며 "부모님이 이제 자식들보다 며느리를 더 아낀다"며 웃었다. 신동미는 "너무 쿨했나보다. 아무 생각 없었다. 행복한 시월드다. 원래 1년 계획이었는데 5년이 됐다. 제 일을 존중해주시고, 손수 음식도 해주신다"고 지난 5년을 돌아봤다.
시부모님은 아들 부부를 위해 중문을 설치했다. 두 사람이 '6평 신혼 라이프'를 가질 수 있게 배려한 것. 하지만 곧 5년만의 분가를 앞두고 있다.
신동미는 살림에 필요한 홈쇼핑에 빠져있는 반면, 허규는 "꼭 지금 사야 하냐. 이사 가서 필요하면 사자"며 심드렁했다. 냉랭하게 한치 양보없는 부부의 대치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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