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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준영과 친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로 했다는 A씨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김OO도 그랬고 정준영도 그랬고 원래 알았던 애들이다. 여자 저 혼자인데 날 어떻게 할거라고는 생각을 아예 못했다"고 말했다. 의심없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그는 사인회 하루 전날 집단성폭행이있었다고 주장했다. "팬사인회 하러 애들이랑 내려가는데 얼굴 보자고 했다. 술 더 마시고 놀자고 했다. 원래 알던 사이고 친하니까 별 생각없이 간거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일어났는데 머리가 아파서 눈을 떴다.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다. '잘 잤어?' 했다. 옷이 없길래 '무슨 상황이냐'니까 애들이 와서 '속옷 찾아봐라' 그런 식으로 말했다. 웃고 장난식을오 허O은 저를 성폭행하려는 제스쳐를 취했다. 제가 정색하니까 속옷을 찾아줬다"라고 밝혔다.
A씨는 최초 제보자에게 이메일로 확인을 요청했고 당시 몰래 녹음한 음성과 사진이 채팅방에서 확인됐다. A씨가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도 담겨있었다. 당시 카톡 내용을 두고 정준영과 친구들은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내가 카톡 내용을 봤다. 여자로 취급하는게 아니고 물건 가지고 놀듯이 자기들끼리 그렇게 놀고 웃고 그랬다는게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최종훈 측 변호사는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없었다. 그거 외에 어떤 입장이 더 있을 수 있겠냐"고 입장을 밝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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