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준이 씬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열혈사제' 재미의 화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5, 26회에서 황철범(고준 분)은 처음으로 카르텔 집단에게 감춰둔 가시를 드러냈다. 하수인으로서 충성을 다하던 그가 적대감을 표했기 때문. 이에 고준은 김형묵(강석태 역)에게 따귀를 맞고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황철범의 억누른 분노를 드러내 일순간 긴장의 온도를 높였다. 특히 멸시를 당해도 침묵했던 황철범이 이전과 다른 살기 어린 눈빛을 빛내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 황철범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강렬한 액션의 향연! 메인 빌런의 위엄 입증! (27, 28회)
소름주의! 반전주의! "내가 안죽였어요" (35, 36회)
지난 35, 36회에서는 극의 핵심 사건인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살인사건의 진범이 황철범이라 짐작케 했던 시청자들의 촉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신부 김해일(김남일 분)을 향해 "내가 안죽였어요"라고 밝혔기 때문. 새로운 단초를 제공한 이 장면은 고준의 흔들림 없는 눈빛 연기와 묵직한 대사를 통해 반전의 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영준 신부 살인사건의 키를 쥔 인물로서 남은 전개에 황철범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고준은 '열혈사제'에서 극의 긴장을 이끄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매력적인 악역 황철범을 완성해 가고 있다. 남은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길지 오늘(1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