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화의 희열2' 유시민이 6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풍부한 인문학 지식과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 유시민. 이날 그는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발견한 곳이 다름 아닌 1980년대 합동수사본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펼친 대학생 유시민은 수사실에서 뜻밖의 작가 재능을 발견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술서를 쓰고 있으면 안 때렸다. 계속 썼다. 그때 내가 글을 잘 쓴다는 걸 알았다"라며 고백한 것. 생존을 위해 글을 써야만 했던, 청년 유시민은 어떤 신념과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또한 유시민은 구치소, 교도소 독방을 도서관으로 만든 일화도 풀어놓았다. 당시 그가 읽던 책을 본 교도관들이 유시민을 대하는 태도를 급 바꾼 이유, 매일 아침 교도소 안 도서관 책들을 독파한 이야기 등. 유시민은 "너무 조용해서 책 읽기에는 최고"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웃지 못할 그의 수감 생활 일화들이 씁쓸함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때로는 치열한 깨달음으로 때로는 허심탄회할 위로로 다가올 '대화의 희열2' 유시민 편은 4월 20일(토)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