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죄하고 영화계를 떠나라"는 피해자들의 외침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김기덕 감독이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당당히 서며 피해자들에게 또 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김기덕 감독의 레드카펫은 국내 영화인 뿐만 아니라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투 운동이 거셌던 지난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그가 피해자들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나 반성없이 국제 영화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어고 있기 때문. 특히 영화제가 열리기 전날인 18일에는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가 사죄는커녕 피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고 있는 김 감독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
한편, 김기덕 감독은 피해자의 증언 방송한 'PD수첩'과 피해자 A씨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한국여성민우회가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자신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개막작 초청 취소 공문을 보내 자신이 성폭력 가해자로 명예 훼손했다며 3억원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