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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던 홍자가 1위를 차지하면서 '미스트롯'의 격렬한 순위 변동이 짜릿함을 선사했다.
송가인-홍자-두리-숙행-하유비-정다경-김나희-정미애-박성연-강예슬-김소유-김희진까지 12인의 '결선 진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MC 김성주는 '마스터 총점 700점'과 '관객심사단 점수 300점', 그리고 '온라인 투표 점수'를 반영해 '상위 5명'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룰을 선포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결선 진출자'들은 남진-김연자-장윤정의 곡을 선정, '전설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 심사를 받는, '레전드 미션'으로 치뤄질 준결승전을 위해, 더욱 사활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
김나희는 모두의 반대를 딛고 꼭 한 번 불러보고 싶었던 장윤정의 '송인'을 불렀으며, 극도로 긴장했지만 끝까지 웃으면서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완성한 박성연의 무대는 마스터들의 극찬이 자아냈다. 강예슬은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로 무대에 올랐지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송가인부터 정다경, 홍자까지 마스터 점수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순위 결정에 긴장감을 더했다.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를 택한 송가인은 마스터 점수는 627점과 온라인 1위 300점까지 합산해 전체 1위에 먼저 올랐다.
하지만 뒤이어 남진의 '가슴아프게'로 무대에 오른 정다경이 모두에게 감동을 안기며 조영수에게 "노래를 위해 태어났다"는 찬사를 받았다. 정다경의 마스터 점수는 640점으로, 마스터 점수로는 송가인을 눌렀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 점수 240점을 합한 결과 3위가 됐다.
마지막 홍자는 폭발적 고음과 애드리브로 장윤정의 '사랑아'를 불러 현장평가단의 마음을 울렸다.홍자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훔친 신지는 "감정이 보여서 눈물이 터졌다"며 "저희가 지적한 부분이 있는데 겁내지 않고 애드리브를 넣었다. 안전하게 갈 수 있었겠지만 홍자가 얼마나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했는지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에 홍자의 마스터 점수는 653점으로, 정다경을 제치고 다시 한번 마스터 점수 1위에 올랐으며, 홍자는 온라인 2위로 290점을 받았고, 이를 합산한 결과 송가인을 누르고 전체 1위에 올랐다. 홍자는 눈물을 터트린 뒤 깊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아직 무대를 준비 중인 하유비-김희진-두리-정미애의 무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과연 '미스트롯' 결승전에 오를 5인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폭증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트롯은' 평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돌파, 3주 연속 '종편 예능 신기록' 경신 및 지상파-종편 종합 '예능 1위' 왕좌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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